이대로 괜찮을까? 4월 매출과 슬럼프의 이중고

4월은 숫자보다 감정이 더 선명하게 남은 한 달이었다. 매출은 있었지만, 그것이 주는 만족감보다 슬럼프에서 오는 답답함이 더 컸다.

쿠팡과 스마트스토어, 정체된 쇼핑몰 매출

4월 쿠팡 파트너스 수익은 약 78만 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약 21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쇼핑몰 운영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익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꾸준히 하다 보면 달라지겠지만, ‘적자’라는 단어는 여전히 기분을 무겁게 한다.

쿠팡 매출
스마트스토어 매출

프로그램 판매가 유일한 숨통

그나마 프로그램 판매에서 4건, 총 33만 원의 수익이 발생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규모는 작지만, 이 수익이 이번 달 삶의 중심을 지탱해 준 셈이다. ‘지금 내가 뭘 해서 먹고사는가?’라는 질문에 이 수익은 분명한 답이 되어주었다.

페이앱 매출

건수가 9건이라고 되어 있지만 5건은 내가 결제테스트를 한다고 요청과 취소를 반복했던 테스트 건이다.

티스토리 블로그, 슬럼프와의 전쟁

가장 아픈 부분은 티스토리 블로그였다. 4월 10일을 기점으로 네이버 노출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덩달아 방문자 수와 파트너스 수익도 감소했다. 4월의 블로그 수익은 33,000원. 성장이 아닌 역성장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쿠팡 파트너스 수익

아이러니하게도 글은 많이 썼다. 하지만 조회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4월 말쯤엔 그 충격으로 글 쓰는 손도 느려졌다. 블로그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외부 요인이 아닌 내 마음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티스토리 블로그 조회수 감소

GPT 활용과 새로운 전환의 시도

한편으론 GPT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자동화와 도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5월엔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글쓰기보다 만드는 일에 더 집중했던 4월이었고, 이것이 앞으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티스토리 회복세? 아직은 미약하지만

5월로 접어든 지금, 티스토리 노출이 약간씩 회복되는 듯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고, 꾸준한 외부 유입 활동 없이는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진다.

강의 준비, 다시 태워야 할 불씨

그간 미뤄뒀던 강의 콘텐츠도 다시 진지하게 준비해보고자 한다. 글, 코드, 마케팅, 이 모든 걸 하나로 녹여내는 강의 콘텐츠가 결국 내 IP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좋은 결과는 결코 쉬운 과정을 통해 오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4월, 그렇게 복잡한 감정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제 5월은 다시 설계하고 실행할 시점. 이 글을 마치며 2주 뒤, 5월 정리로 또 인사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