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콘텐츠가 공유된다. 감성의 법칙

지난 기고 기록. 고일석 필자가 2017년에 감정과 공유 행동을 설명하며 소개한 광고 모음입니다. 광고 감상과 기획의 관점으로 읽어주세요. 조회수·매출과의 인과관계를 이 사이트가 검증한 자료는 아닙니다.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는 네 번째 요소는 감성(Emotion)입니다. 이번 편은 동영상 위주로 소개드리려고 하니 시간을 가지고 찬찬이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왜 감성위주의 광고물을 만드는가?

감성이라고 하면 참 막연합니다. 그래도 느낌은 오죠? 감성의 상대적인 개념은 기능이나 스펙 위주의 메시지를 말합니다. 중소기업의 브랜드나 제품의 홍보영상물을 보면 감성적이지도 않으면서 추상적이기만 하고, 아니면 제품의 장점을 하나, 둘, 셋 하는 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돈을 많이 들이는 대기업의 광고나 홍보영상은 대부분 감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감성 위주의 광고물을 만드는 이유는 당연히 그것이 머리에 콕 박히고 입소문을 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죠.

바이럴(Viral)이 일어나는 감성은 따로있다.

감성적인 광고는 일단 수용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입소문의 차원에서 본다면 모든 감성 광고가 다 입소문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입소문이 잘 일어나는 감성이 따로 있다는 것이죠.

놀라움, 유머, 감동, 긴장처럼 반응을 불러오는 요소는 사람들이 영상을 이야기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 박동만으로 공유 행동을 설명하거나, 잔잔함과 슬픔은 공유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는 사람과 상황, 메시지의 의미, 공유할 상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자극을 키우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제품의 실제 장점을 어떤 이야기로 전달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필자가 당시 그 관점에서 고른 예시입니다.

감성광고 사례

이마트 광고

그래서 이런 코드를 담은 광고나 홍보영상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가장 인기를 얻은 유머 동영상은 바로 이마트 광고입니다.

https://youtu.be/0qvjLlQIrmo

현대자동차 광고

https://youtu.be/9HWKRr3HMqs

혼다 광고

그 다음은 경이로움을 주는 광고입니다. 이런 유형의 경이로움 말고도 아주 영상미가 뛰어나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영상도 경이로운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https://youtu.be/7iinGnWey_Q

박카스 광고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것도 입소문과 공유가 잘 된다고 말씀드렸죠? 결말은 훈훈하지만 짜증나고 화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광고입니다.

https://youtu.be/dl6rbfYxhqA

Dirt Devil 광고

공포와 긴장도 입소문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나라 사례는 찾기 힘들어서 외국 광고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도 2분 39초군요.

https://youtu.be/IK9MNWC_G5A

스마트락 광고

그런데 이렇게 큰 돈을 들인 광고나 홍보물이라야 이런 감성을 담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그러나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실 동영상에는 공포만 없지 유머, 흥분, 긴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당시 필자는 이 영상을 작은 제품의 장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조회수만으로 제품 판매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https://youtu.be/-b-BbLm6yl4

작은 팀도 제품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좋은 아이디어와 영상 제작에는 시간과 역량이 필요하며, 노력만으로 확산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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