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마케팅 칼럼에서 ‘리더십의 법칙’을 설명하며 사용한 사례를 돌아본 글입니다. 최초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점은 참고할 만하지만,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철칙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최초라는 인식에서 배울 점
제품을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것과 고객이 기억하는 선택지가 되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제입니다. 무엇이 다른지 길게 설명하기 전에, 고객이 어떤 문제를 떠올릴 때 우리를 기억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항공 사례는 조건을 구분해야 한다
린드버그의 기록은 1927년 최초의 단독 무착륙 대서양 횡단입니다. 단독 횡단과 무착륙 횡단, 항로를 구분하지 않고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단순 비교하면 다른 기록을 섞게 됩니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의 설명처럼 기록의 정확한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전 본문의 비행 속도·연료와 인지도 비교는 확인 자료가 없어 제외했습니다.
옛 기업 사례를 현재 성과로 읽지 않기
예전 칼럼에는 맥주 점유율과 신문의 수익성 등 여러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조사 연도가 불분명한 수치와 ‘지금도 1위’, ‘아직 흑자를 낸 적 없다’는 표현은 현재 정보로 사용할 수 없어 정리했습니다.
먼저 시작한 기업이 계속 선두를 지킨다고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시장의 변화, 제품 품질, 유통과 비용도 함께 작용합니다. ‘최초가 되면 손해 볼 일이 없다’는 단정 대신 내 고객에게 기억될 이유를 구체적으로 찾는 관점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