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형 앱 시빌라를 사용하며 생각한 마케팅의 지속성

2018년 앱 이용 경험. 당시 보상 정책 변화를 겪으며 적은 개인 기록입니다. 현재 서비스 상태를 조사한 글은 아닙니다.

돈버는 어플 시빌라

두 달 전쯤 친구가 한개의 앱을 소개해 줬습니다. 50%확률로 투표를 해서 결과를 맞추면 현금을 준다는 앱이었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수익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앱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예측설문이 올라왔고 추천인 제도를 통해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인트를 부르는 명칭은 에코였죠. 에코는 일주일동안의 예측설문을 통해 얻을 수 있었고 금요일에 상금으로 정산되었습니다.

처음엔 이 앱을 깔고 싶지 않았는데 어차피 터치 한두번만 2~3분 정도 투자해서 치킨이라도 사먹으면 된다는 친구의 말에 설득당했습니다. 잘 맞추면 확실히 한두달 정도 안에 치킨은 하나 뜯을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설치하고 얼마 전까지 올라오는 설문을 했었습니다. 두달동안 세번출금 받았고 2만원에 살짝 못미치는 돈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삭제했습니다. 이유는 추천인 제도로 주던 포인트가 1/10로 줄어들었고, 보상으로 주던 포인트도 정책 변경으로 1/3 정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불안했죠.

보상이 줄어들었을 때 남은 생각

이후 다른 이용자의 글도 보게 됐습니다. 다만 저는 회사의 자금 상태나 수익모델, 이용자 전체의 출금 상황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지급 조건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이유로 파산이나 서비스 실패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경험에서 생각한 것은 보상으로 모은 이용자가 보상이 줄어든 뒤에도 남을 이유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보상이 실제 서비스 이용과 연결되는지, 지속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용자가 약속된 보상을 기대하는 것을 단순히 이기심이라고 비난할 일도 아닙니다.

당시 제가 세 차례 출금해 2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았다는 경험은 남겨둡니다. 이 기록은 현재 가입이나 이용을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